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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
(서울·광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최근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잡음에 대해 "참 죄송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광주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비대위 대표로서 더민주가 패권주의적 정당으로 회귀하는 상황이 절대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자신이 초·중·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스스로를 "뿌리가 호남에 있는 사람"이라고 일컬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호남인들이 소망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더민주와 함께 제가 (호남인들의 소망을) 완벽하게 대변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현역의원들을 향해선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맹공격을 이어갔다. "광주 후보 면모를 보면, 자기들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사람이 전부 후보로 등록했다"면서 "이 점을 유권자들이 충분히 인식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간접적으로 겨냥, "이 지역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어느 한 특정인의 욕구에 편승해서 결국 새로운 당을 만들고 우리 광주·전남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표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16.03.2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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