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무소속 출마 후 복당 안돼"…유승민·이재오 겨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7 1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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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연대 할 만큼 중심적인 인물 없어"
△ 원유철, 최고위 열어야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7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 온다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유승민·이재오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재구성되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희 당의 당헌·당규는 공천에서 탈락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당원으로 복귀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상현, 이재오, 유승민 의원 모두 다 어렵다는 얘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당헌·당규가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비박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비박연대를 성사시킬 만큼 중심적인 인물은 없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일축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이번 공천에 관련해 "새누리당은 88%가 경선했다"면서 "단 0.1% 차이라도 국민의 뜻이 더 많이 담겨 있고 당원의 뜻이 많이 담겨있는 쪽으로 후보 결정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가능하도록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주지 않겠냐"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원유철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3.2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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