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김종인 "완전히 실패한 박근혜 경제…되살릴 정당은 더민주 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7 1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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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선언…'광주 맞춤형' 경제 공약 4개 제안
△ 김종인, 호남 후보들과 5·18민주묘지 참배

(서울·광주=포커스뉴스)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문제는 경제이기에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며 '경제심판론'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더민주 총선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경제살리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선언문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새누리당 정권 8년간 우리 광주·전남의 시민들과 전국의 국민들은 온갖 소외와 경제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소수의 재벌들만 살아남는 특혜경제, 기득권세력에게만 유리한 불평등경제, 청년부터 노인까지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불안경제가 새누리당 8년이 만들어놓은 우리 경제의 현 주소"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강한 야당만이 독주를 견제할 수 있고 이기는 야당만이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완전히 실패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대신해 든든하게 국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수권정당,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음 4가지 약속을 드린다"면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및 7대 문화권 사업 추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정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융자기간 연장으로 안정적 농업정착여건 마련 △호당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80%까지 높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도모 등을 '광주 맞춤형 경제 공약'으로 제안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더민주 총선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경제살리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선언문 발표 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전남 및 광주지역 20대 총선 후보들과 함께 참배하는 김종인 대표. 2016.03.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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