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멸의 길 막으려 타협…당규 고집했으면 결국 파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6 2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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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협상과 타협…국민·조직 위한 것이라면 비굴한 것 아냐"
△ 다른 입구 통해 당사 나서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공천 파동과 관련 "공멸의 길을 가는 것을 막으려 타협했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26일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하는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규를 고집했다면 결국 파국의 길로 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일과 관련해 별 이야기가 다 나왔다"면서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다. 국민과 조직을 위해 타협한 것이며 비굴한 것이 아니다"고도 했다.

국민공천제에 대해선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87.5% 달성했고, 부족하지만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망국적이 국회 선진화법을 없애려면 180석을 얻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다른 입구를 통해 나서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는 정종섭(대구 동갑), 추경호(대구 달성),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으며, 유영하(서울 송파을), 이재만(대구 동을), 유재길(서울 은평을) 후보는 공천 의결 보류를 확정했다. 2016.03.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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