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소비자원, 외식업 ‘예약부도’ 근절 팔 걷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5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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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위원장·소비자원장, 외식업종사자들과 현장 간담회

예약부도(No-Show) 근절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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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과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소비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 본부에서 외식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예약부도(No-Show)로 인한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예약부도는 취소 연락 없이 예약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말한다. 5대 서비스 업종인 음식점·병원·미용실·공연장·고속버스의 예약부도로 인한 매출 손실은 지난해 기준 4조5000억원에 달한다.

공정위·한국소비자원·소비자단체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다수의 소비자들도 함께 피해를 보는 일인 만큼, 예약부도 근절 캠페인이 범정부 차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위와 협력해 예약부도의 폐해와 근절 필요성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 한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동영상을 제작해 SNS로 전파하고, 포스터와 스티커는 외식업중앙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음식점, 미용실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부착할 계획이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배너 게재 등도 추진한다.

소비자단체 역시 예약부도 근절을 위한 가두 캠페인과 소비자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예약부도가 사회적 문제가 된 배경에는 사업장의 실질적인 피해를 우리들이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주인으로서 소비자의 책임 있는 행동과 더불어 사업자도 소비자를 존중하고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맨 왼쪽)과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5일 예약부도(No-Show)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음식점에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제공=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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