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독일산 수입차의 국내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
2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매출이 전년대비 54.9% 급증한 3조1,415억 원을 기록했다. 완성차를 수입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 중에연간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선 것은 벤츠가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이 1111억 원으로 전년도의 1221억 원보다 20.1%, 순이익은 887억 원으로 8.5%가 각각 감소했다.
회사측은 수입 차량이 고급화됐지만 판매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진이 줄었고 판매대수가 늘면서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2005년 4,012 대에서 2013년 2만4,780 대, 2014년 3만5,213 대, 2015년 4만6,994 대 등으로 해마다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앰블럼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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