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이 경기침체로 인한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협력사에게 6177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협력업체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 SK-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SK는 협력사에 자금지원은 물론 '에너지 신사업 추진단'을 설치해 협력업체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개발, 기술 공동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협력업체의 최고경영자(CEO)와 중간관리자 등 임직원 대상 재무, 마케팅 등 교육을 펼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협력업체에게 무상으로 시험장비, 연구 공간 등을 지원하는 '티 오픈 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자신이 개방한 특허가 보다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특허고충 상담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신성장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공정거래협약을 충실히 이행해 협력업체와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등 신성장동력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C, SK건설, SK해운, SK증권, SK E&S, SK가스 등 SK그룹 10개 계열사와 951개 협력사가 참여했다.SK그룹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2016 SK-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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