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맞아 한미해군 대규모 연합훈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5 14: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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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해 전 해역서 이지스구축함 등 투입해 화력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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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한미 양국 해군은 25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해상기동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첫 번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날로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에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한미 해군 연합기동훈련에서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북한에 대한 응징 의지를 과시했다.

서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고 미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2척이 훈련에 동참했다.

이날 훈련에서 한미 양국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과 대잠전훈련, 함포 및 폭뢰 실사격훈련 등으로 해상도발에 대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 다시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해군1함대도 동해에서 한미 양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하는 연합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해군3함대는 긴급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전술기동, 해상사격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해군2함대사령부는 천안함 사건 6주기인 26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천안함 전시시설 앞 광장에서 제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에는 해군 장병과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육군 2사단의 부사단장 존 에반스(John Evans) 준장과 해군 7함대 15전대장 크리스토퍼 스위니(Christopher Sweeney) 대령 등도 이번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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