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탈리아와 스페인간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치아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후반 23분 로렌조 인시네가 엠마누엘레 지아케리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불과 3분 뒤인 후반 26분 아두리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그라지아노 펠레를 중심으로 에데르와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3-4-3 형태로 나섰다. 반면 스페인은 아두리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알바로 모라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티아고 알칸타라, 후안 마타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4-1-4-1 형태로 맞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쥔 쪽은 이탈리아였다. 칸드레바, 플로렌치 등이 차례로 슛을 시도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것. 하지만 스페인은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전반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이탈리아는 후반 6분 에데르 대신 인시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펠레와 칸드레바를 대신해 시모네 자자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해 최전방 자원 3명을 모두 교체했다.
결국 이탈리아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지아케리니가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인시네가 오른발을 갖다 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스페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프리킥을 얻은 스페인은 파브레가스가 올린 공을 모라타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부폰이 이를 일차적으로 막았지만 아두리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양팀은 후반에만 총 6장의 교체카드를 각각 사용하며 평가전의 의의에 충실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1-1 이후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에는 모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우디네/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공격수 아두리스가 3월2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보누치와 공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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