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시몬' 송명근-송희채 함께 OK저축은행을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2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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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1득점 맹활약…송명근-송희채 28득점 합작하며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 승

OK저축은행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2연패 성공…시몬 챔프전 최우수선수 올라
△ 시몬과 송명근의 세리모니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다시한번 왕좌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2연패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시몬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시몬은 양팀 합계 최다인 31득점을 몰아치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주도했다. 서브 2득점과 블로킹 3득점을 곁들이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송명근도 서브 3득점 포함, 17득점으로 시몬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송희채(11득점)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시몬-송명근-송희채 삼각편대의 활약에 OK저축은행은 우승까지 질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블로킹 우세를 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으로 8득점하며 블로킹 2득점에 그친 현대캐피탈을 크게 앞섰다. 안정된 리시브로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무력화하는 한편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어 블로킹 효과를 높였다.

시몬은 투표인단 29표 중 17표를 받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송명근(10표) 곽명우(2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으나 시몬을 막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외국인선수 오레올(18득점)과 문성민(12득점) 뿐 아니라 최민호(5득점) 신영석(3득점) 등 센터라인이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안산=포커스뉴스)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시몬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고 송명근과 축하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16.03.2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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