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日 통신사업 진출…올 여름 알뜰폰 서비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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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 5주년 맞아 새로운 비전 발표

라인모바일, NTT도코모 회선 활용한 MVNO 서비스
△ 라인컨퍼런스도쿄_2016_5.jpg

(서울=포커스뉴스)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올 여름 일본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에 진출한다.

라인주식회사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라인 콘퍼런스 도쿄 2016'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MVNO란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알뜰폰'이라 불린다. 라인은 주식회사 NTT 도코모의 통신 회선을 이용하고 사용자가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요금제를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데이터 통신료는 받지 않을 방침이다.

더불어 라인은 글로벌 카드사 JCB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약 300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선불 기능 카드 '라인페이 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모바일 결제를 실현하기 위해 카드 결제액의 2%는 포인트로 적립돼 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라인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거리를 단축 시키다'(Closing the distance)라는 올해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라인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 제휴하고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우선 올여름 라인 뉴스, 라인 라이브(동영상), 라인 아르바이트 등 자사 서비스 관련 '오피셜 웹 앱'을 웹서비스 운영 사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 측은 "라인을 창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 기업, 브랜드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스마트 포털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은 2011년 6월23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 활성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억1500만명이다.'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6'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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