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8년까지 통합 에너지 서비스 구축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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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매출, 전년 대비 5배 이상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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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KT가 2018년부터 통합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한 KT-MEG(에너지 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4일 개최한 KT 미래융합사업 세미나에서 KT가 추진하는 스마트 에너지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KT의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황창규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제시한 5대 융합서비스 중 하나다. 이날 KT는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5개 스마트 에너지 중점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조명, 에너지 IoT, DR(수요관리), 전기차 충전을 소개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KT-MEC을 전초기지로 각각의 사업들을 활성화한다. 노후된 가로등을 LED 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첨단조명으로 교체하거나, 공장, 병원, 호텔 등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냉난방 효율개선을 통한 비용절감안을 제시하는 등이다.

이를 위해 35명의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전력 생산, 소비, 이동 등 전체 현황과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1700개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과제하고 있으며 향후 ESS(에너지 저장장치), AMI(스마트 전력계량 인프라)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추가 통합할 계획이다.

올해는 개별 사업의 생산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부터는 융복합형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부터 거래, 분산 자원의 거래에 이르는 융합사업을 관장한다. 2018년부터는 통합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에너지 서비스는 KT-MEG 센터를 토대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한눈에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식을 택하도록 돕는다.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성과가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아직 눈에 크게 띄는 성과는 없다. 하지만 KT는 B2B(Business to Business), B2G(Business to government)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B2C(Business to Customer)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5배 많은 매출을 올릴 포부를 가지고 있다. 여태까지 스마트에너지 사업 매출 비중은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았다. 유양환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스마트에너지사업) 시작한지가 2009년인데, 과거에는 전략과 기획을 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퍼포먼스를 많이 내는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양환 KT 마트에너지사업단장이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6.03.24 왕해나기자 e2@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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