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영향…원·달러 환율 5.1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15: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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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승폭 제한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데 영향 받아 원화 가치도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66.3에 마무리됐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0.33% 올린(위안화 가치 하락) 6.5150위안으로 고시했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오후 3시 15분 현재 6.5200위안에 거래되면서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4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23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루이스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경기가 개선된다면 4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다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연이어 4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네고 물량 때문에 상승폭이 다소 제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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