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선대위 체제 전환…본격 총선전 돌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1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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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선대위로 끌고 가야"

진영·김진표,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
△ 더민주 20대 총선 공천장 수여식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 총선전에 돌입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후 기자들이 비대위원들의 사의 수용 여부를 묻자 "선대위로 끌고 가야하지 않느냐"며 이들의 사의를 반려하고 선대위 체제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선대위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의원을 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정권을 '잃어버린 경제 8년'으로 규정하고 "우리 경제가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면서 "이번 20대 총선은 경제선거이며, 지금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오직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와 수권정당,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장정에 나섰다"면서 "이번 공천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과정의 진통은 결과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릴 능력과 의지가 있는 준비된 유일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몰아 달라"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후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3.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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