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의 오락가락 경제 인식, 국민은 불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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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총선 승리해야 잘못된 정부 경제정책 바꿔"
△ 기자회견 마친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국민의 삶은 급속히 악화됐으며,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중년들은 노후준비를 꿈조차 꾸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인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두터웠던 중산층은 이미 와해됐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 데 없다"면서 "경제위기론과 낙관론을 왔다갔다는 대통령의 오락가락 경제 인식에 국민은 불안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 정권을 '잃어버린 경제 8년'으로 규정하고 "우리 경제가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면서 "이번 20대 총선은 경제선거이며, 지금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잡음이 많았던 당내 공천과 관련해서는 "오직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와 수권정당,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장정에 나섰다"면서 "이번 공천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과정의 진통은 결과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릴 능력과 의지가 있는 준비된 유일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몰아 달라"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2016.03.2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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