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여만에 금감원서 만난 임종룡-진웅섭, 무슨 얘기 나눴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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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18일 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금감원 찾아

당시 '혼연일체' 액자를 진웅섭 금감원장에게 전달

진 금감원장 1년 뒤 '해현경장 지미지창' 글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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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하나가 돼 금융개혁을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던 '혼연일체'에 대한 답이 1년 여만에 돌아왔다.

24일 금융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제2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전 진웅섭 금감원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액자 하나를 선물했다.

글귀는 '해현경장 지미지창(解弦更張 知微知彰).' 작년 3월 1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 금감원을 직접 방문해 선물한 '금융개혁 혼연일체(金融改革 渾然一體)'의 답례라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발굴하고 개혁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금융개혁이 성공하기 위해 지금 중요한 것은 개혁의 일관성·지속성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현경장 지미지창은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크고 작은 금융시장 리스크를 잘 살피고 지혜롭게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장이 전달한 휘호에 대해 "매우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 장범식 금융개혁 추진위원장 금융투자협회장, 금융연구원장,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논의 안건은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계획 ▲금융자문업 활성화 방안 ▲정책금융의 미래신성장 지원 체계 개선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 ▲보험상품 판매채널 개편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등이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진웅섭(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해현경장 지미지창' 글귀가 담긴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2016.03.24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진웅섭(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해현경장 지미지창' 글귀가 담긴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2016.03.24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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