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유승민 탈당, 참정권 침해로 나온 불가피한 선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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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 한 사람은 이한구 공관위원장"
△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유승민

(서울=포커스뉴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유승민 의원의 탈당은 선거에 출마하려는 개인으로서 참정권을 침해받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원내대변인의 입장을 떠나서 새누리당 의원이자 당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변인은 유승민 의원의 탈당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유승민 의원에게) 공천을 줄 건지, 말건지 심사를 거쳐서 공천을 줄 수 없는 사유가 있다면 결정을 했어야 했다"며 "이한구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 스스로 결정하라고 이런 말을 했는데, 개인이 공천 여부와 탈당을 결정할 것 같으면 뭐하려고 공천위원회를 두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에 공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잘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외부에서 들어온 6명은 누군지 알기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 의원의 정책이나 이념에 대해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천위에서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한구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정체성은 상식과 합리서에 바탕을 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사람은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고, 일을 하는 판단의 기준에 있어서 상식과 합리성을 기준으로 둔 정당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위배된 사람은 이 상황에서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대구=포커스뉴스)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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