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와 인근 지하철 역에서의 연이은 폭탄 테러로 벨기에와 포르투갈간의 평가전이 취소됐다.
벨기에는 당초 3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23일 오후 벨기에 축구협회는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간의 경기는 다름 아닌 테러가 발생한 벨기에 왕립 바두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브뤼셀 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후 벨기에와 포르투갈간의 평가전 취소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벨기에 대표팀은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지만 제대로 훈련을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팀 소집 이후 예정된 훈련은 모두 취소된 상태였다.
벨기에는 3월 중 평가전 일정을 포르투갈전 한 경기만 소화할 예정이었다.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내 강호들이 두 경기씩의 평가전을 잡았던 것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벨기에는 이번 A매치 기간에 평가전 일정을 치르지 않는다. 한편 포르투갈은 벨기에전이 취소되긴 했지만 26일 오전 불가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카디프/영국=게티/포커스뉴스>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2015년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즈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유로 2016 예선 원정경기에 앞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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