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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중앙선대위 1차 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주요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에 맞서 정의당이 14명의 후보자를 비례대표로 내세웠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1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비례대표 경쟁명부 선출 투표를 한 바 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얼굴인 1번에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이정미(50·여) 부대표가 배치됐다. 이 부대표는 진보정당의 얼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민주노동당 시절 대변인을 맡았으며 이후 진보정의당과 정의당에서도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공장에서 구두약, 통신기기 냉각팬을 만들던 노동자 출신인 이정미 부대표는 2003년, 진보정당에 투신해 13년째 당직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례대표 2번에는 김종대(0)5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이 배정됐다. 김종대 단장은 군사·국방전문가로 군사전문지인 디펜스21 편집장을 지내면서 군사·안보 관련 단체 등에 국방에 관한 자문 활동을 했었다.
지난 해 9월 정의당에 입당한 김 단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위한 전략후보, 박근혜정부 가짜 안보와 맞서 싸울 후보'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3번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간사와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활동해 왔던 추혜선(45·여) 당 예비내각 언론개혁 장관이 확정됐으며 4번에는 호남권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던 윤소하(55) 전남도당위원장이 배정됐다.
5번에는 당내 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김명미(51·여) 전 정의당 부대표가 6번에는 지난 2015년 정의당 당 대표 선거에서 ‘2세대 진보정치’를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조성주(38) 미래정치센터 소장이 7번에는 시민사회의 4대강 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4대강 복원에 주력하고 있는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자리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8번에는 이영석(46) 당 장애인위원장, 9번에는 정호진(44·여) 전 서울시당 위원장, 10번에는 양경규(47)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11번에는 오현숙(여) 정의당 전북도당 상임위원장, 12번에는 강드림 대안예술주점 인간실격패 대표, 13번에는 이혜원 정의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14번에는 홍부기 고려에스아이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치권에선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번 또는 4번을 당선권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20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 이정미(50·여) 부대표
2. 김종대(50) 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3. 추혜선(45·여)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4. 윤소하(55) 전남도당 위원장
5. 김명미(51·여) 전 부대표
6. 조성주(38) 당 미래정치센터 소장
7. 이현정(37·여)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8. 이영석(46) 당 장애인위원장
9. 정호진(44·여) 전 서울시당 위원장
10. 양경규(47)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11. 오현숙 정의당 전북도당 상임위원장
12. 강드림 대안예술주점 인간실격패 대표
13. 이혜원 정의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14. 홍부기 고려에스아이 대표
▶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보러가기
▶ 4·13 총선 주요 공천자 및 경선지역 보러가기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심 위원장, 김세균 공동선대위원장. 2016.03.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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