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2명 중 1명 "일 때문에 이별한 적 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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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일과 사랑 상관관계' 설문 결과 발표
△ [가연사진자료]_20160323.jpg

(서울=포커스뉴스) 미혼남성 2명 중 1명은 일 때문에 연인과 이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380명(남성 200명, 여성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48%는 "일 때문에 이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72.6%가 "일로 인한 이별 경험이 없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일 때문에 연인과 이별한 가장 큰 이유는 '일이 많아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37.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인과 업무에 대해 공감대가 없어서'(23.6%), '업무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해소하다 잦은 다툼이 일어나서'(22.2%) 순으로 답했다.

'일로 바쁜 연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남성의 경우 '너까지 왜이래'(40.8%), '오늘 회식이야'(26.3%), '업무나 직장 동료 이야기'(14.5%) 등을 택했다. 여성은 '바빠서 연락 못했어'(35.4%), '너까지 왜이래'(27.8%), '바빠'(14.6%)가 차지했다.

'업무 스트레스를 가장 편히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혼자 삭힌다'가 43.6%로 가장 많았다. 또 '연인'(27.4%), '친구 및 지인'(18.4%)을 꼽았다. 이와 달리 여성은 '친구 및 지인'이 41.5%로 가장 높았고, '연인'(28.8%), '회사 동료'(22.6%) 순으로 응답했다.

가연 관계자는 "인생에서 일도 사랑도 매우 중요한 만큼, 일과 사랑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연은 '일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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