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 소속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유로 2016 출전은 가능할까.
벤제마는 대표팀 동료 매튜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당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라 파리지앵을 비롯한 프랑스 매체들은 벤제마가 1차 검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던 정황을 보도하며 도덕성 논란까지 일기도 했다. 벤제마는 이후 대표팀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현재까지 벤제마의 혐의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벤제마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협회장 노엘 르그라에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월15일까지 벤제마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 고문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발표한 것.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러시아를 상대로 각각 26일과 30일에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벤제마가 제외됐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4월15일 이전까지 무죄 판결이 나온다면 유로 본선 참가에는 걸림돌이 없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전을 위한 대표팀 명단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앤서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안드레-피에르 지냑(타이거스 몬테레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등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대표 카림 벤제마가 2014년 6월25일(한국시간)에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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