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les 명시한 최초의 음반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작곡 음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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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즈 |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밴드 비틀스의 희귀음반이 1억2800만원에 팔렸다.
미 CNN과 영국 BBC는 50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비틀스 데모 음반 '홀리 그레일'이 7만750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틀스는 이 음반을 1962년 런던 옥스퍼드가 HMV레코드사에서 녹음했다. 1962년은 비틀즈가 영국에서 정식 싱글앨범을 내놓고 활동을 시작한 해다.
이 음반 레이블에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이름과 수록곡이 적혀 있다. LP판 중앙에는 'The Beatles'라고 적혀 있다. 음반에 적힌 글씨 주인은 비틀스를 세계적인 팝밴드로 만든 브라이언 엡스타인으로 추정된다.
경매를 맡은 오메가 옥션은 최초로 비틀스 간판을 내걸고 녹음한 음반이 '홀리 그레일'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수록곡은 <Till There Was You>와 존 레넌이 최초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Hello Little Girl>이다.
경매 시작가는 1만파운드(1700만원)였지만 7차례 입찰이 진행된 뒤에는 7만파운드를 훌쩍 넘었고 결국 1억2800만원에 낙찰됐다. 오메가 옥션은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독일, 중국 등지에서도 유선으로 경매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희귀음반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1960년대 리버풀에서 활동하던 음악가 레스 맥과이어다. 올해 74세인 맥과이어는 이 음반을 엡스타인으로부터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음반의 새 주인은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한 비틀스 기념품 수집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틀스 역사 전문가인 마크 루이존은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손수 라벨을 썼다는 점이 이 음반의 희소성을 높인다"며 "모든 비틀스 음반 가운데 가장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음반 수집가인 이언 셜리 역시 "'Holy Grail' 음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며 "이 음반 덕분에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비틀스를 통해 세계 음악을 평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비틀즈 희귀 데모 음반이 22일(현지시간) 1억2800만 원에 낙찰됐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손수 적은 레이블이 이 음반의 희소성을 높였다. 우리나라 음반 경매 최고가는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차지했다. '사의 찬미'는 야후 재팬이 온라인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550만엔(608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출처=오메가옥션> 2016.03.23 NO 바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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