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공조 기대·벨기에 테러에 혼조세…WTI 0.2%↓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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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1.45달러, 브렌트유 41.79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산유국 생산 공조 기대감 증가, 벨기에 테러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7센트(0.2%) 하락한 41.4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25달러(0.60%) 오른 41.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는 다음달 17일 예정된 주요 산유국 생산 공조 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등 다른 국가의 참여 없이도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 공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 반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0.42% 오른 9,990.00에,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13% 상승한 6,192.74에 마감했다.

반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최소 30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발생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WTI 가격 하락 및 브렌트유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로이터 사전조사에선,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00만 배럴 증가한다고 추정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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