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선거철 말잔치, 경제 악영향"…김종인과 차별화 강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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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보면 이렇게 다르구나 느낄 수 있게 할 것"
△ 강봉균 발언 경청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선거를 치를 때마다 인기있는 말을 쏟아내 국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바로잡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입당식을 마치고 야당 출신 정치인으로 새누리당의 제안을 수용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상상도 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 차별화에 대해 "우리 것을 보면 이렇게 다르구나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자리를 맡는다는 인사를 한 것이고, 정책 구상·공약 등은 선대위 발족하면서 하나씩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봉균 위원장은 이번 공천 최대 뇌관인 유승민 의원 문제에 대해서는 "내 영역이 아니니 물어보지 말라"며 "그런 것에 상관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략과 무관하지 않은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무관하지 않은 것 중에 내가 할 일이 있고 안 할 일이 있다"며 "내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앞으로 지켜보라. 공천 같은 문제는 나는 관여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강봉균(왼쪽)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동안, 김무성 대표가 경청하고 있다. 2016.03.2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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