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하남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09: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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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직접 작명…9월 개장, 강남점의 4.6배 규모
△ 스타필드_퍼스트_하남.jpg

(서울=포커스뉴스)신세계그룹은 경기도 하남에 건립 중인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9월에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필드라는 브랜드 명칭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정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소비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 이라는 의미에서의 스타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설명했다. 

총 1조원이 들어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쇼핑부터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영동대교에서는 19km 떨어져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 연장선상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은 물론, 경기 성남·구리·남양주·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물은 지하 4층과 지상4층이며 연면적 45만9498㎡, 부지면적 11만7990㎡ 규모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이달 초 증축한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의 1.1배, 강남점의 4.6배다. 센텀시티 백화점은 2009년 6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의 브랜드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이 로고는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삼송, 인천청라 등 앞으로 건립할 쇼핑 테마파크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소비자들은 이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만 집중하지 않으며,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며 상품뿐만 아니라 가치를 얻고자 한다”며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생동감 넘치고 색다른 특별한 하루의 경험이 펼쳐지는 곳으로 소비자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선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9월 하남에 개장하는 신세계그룹의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퍼스트 조감도.<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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