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괴물' 프리우스vs아이오닉vs니로…하이브리드 한·일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0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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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연비 앞세운 현대기아차-토요타 하이브리드 접전
△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디젤넘는 하이브리드 전쟁, 현대기아차vs토요타 점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신차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달말 기아차 니로 출시를 앞두고 현대차 아이오닉과 토요타 프리우스가 신차 경쟁의 기선을 잡기 위한 공세를 시작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친환경차 구매 지원 확대가 맞물린 가운데, 한국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프리우스'부터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까지 3개 신차가 경쟁모드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올해 하이브리드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토요타가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4세대 '프리우스'의 도심 연비는 ℓ당 무려 22.6km에 달한다.

차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탑재했다. 신규 파워트레인은 1.8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고, e-CVT 무단변속기를 채택해 연비를 끌어올렸다. 엔진 최고출력은 98마력, 최대토크는 14.5kg·m이며, 총 시스템 최고출력은 122마력이다.

일본 토요타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된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4월부터 시작된다. 프리우스의 가격은 표준형 E 그레이드 3260만원, 고급형 S 그레이드 3890만원이다. 상품성 향상에도 국내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는 게 한국토요타의 설명이다.


프리우스를 겨냥한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 1월 포문을 열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복합연비는 22.4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로 프리우스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카파 1.6ℓ 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5700rpm), 시스템 최대토크 24kg·m이며,변속기는 전용 6단 DCT를 결합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을 적용해 2295만~2755만원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6월 전기차(EV)와 연말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가 이달말 본격 출시를 앞둔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는 가격 경쟁력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트림에 따라 2317만~2741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하브리드차에 대한 취득세, 공채 감면, 정부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8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6ℓ GDI 가솔린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를 탑재하며, 연비는 20.0km/ℓ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포커스뉴스) 한국토요타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형 4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이고 있다.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권문식(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곽진 부사장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오닉'을 선보이고 있다. 2016.01.14 양지웅 기자 기아자동차는 16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SUV ‘니로(NIRO)’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사진은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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