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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불법·불공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사에 대한 한국제약협회 이사회 차원의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를 당일 이사회 내부에서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협회 이사장단은 22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설문조사가 마무리된 뒤 불필요한 잡음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개표하고,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 2~3개를 공개하는 것과 함께 향후 그 숫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이사회의 대리 참석을 불허하고, 이사회에서 불법·불공정 영업 의심기업의 명단 공개에 이어 해당 회사 CEO에게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다만 지난 2월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출된 설문조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리베이트 유형만 공유키로 했다.
이사장단은 차기 회의에서 무기명 설문조사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확정한 뒤 빠르면 4월중 개최될 이사회부터 실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토대로 이사장단사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준수를 모범적으로 해나가면서 이를 이사회로 확대해 나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협회의 위상과 권위 확보 차원에서 회원 탈퇴시 2년 이내 재가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사진출처=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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