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동필 장관 “축산업 체질개선…경제활성화 이끌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2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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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포커스뉴스) “축산업 체질을 바꿔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만들겠다.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인 만큼 정책 개선에 주안을 두겠다.”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전환’을 주제로 업무보고 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검역본부·방역본부·축산환경관리원·축산물품질평가원·농협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축산업 체질 개선△고효율 친환경 축산업 육성△축산분야 신성장동력 창출 등 3개 분야 관련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우유 소비 촉진이라는 주제 아래 기술연구개발과 소세지·햄 등 즉석가공식품 수출 관련 규제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동필 장관은 “그 자리에서 만들어 바로 판매한다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개념을 유제품에도 이 개념을 적용하면, 저장이라든지 보관판매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의 후) 규제완화의 대표사례로 유제품 즉석가공식품을 빨리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식육즉석판매가공 제품의 판매 과정을 유제품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 “즉석에서 가공하고 판매하는 두 업태를 하나로 합치면서 없던 시장을 만든 좋은 사례”라며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면 제2, 제3의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2013년 0개에서 2014년 4818개, 지난해 8323개로 급증하고 있다.

그는 “식육 즉석식품을 보면 유가공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며 “우유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 같이 풀어보자”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또 축산물등급제의 기준에 대해서는 “한우 나름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갑자기 기준을 바꿔서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유지를 하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업은 연평균 4.7%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체 농림업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약품이나 사료 등 관련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생각할 때, 이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 활성화를 해서 우리 경제 수출과 내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최근 가축분뇨와 악취 문제로 축산업이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축산업 체질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분야 수출 1조2445억원 달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4700여개를 올해 목표로 정했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안성의 팜랜드에서 열린 농식품 관계기관 업무보고회에 앞서, 축산분야 수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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