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핑 회장, “케이티롤, 게임과 3D애니메이션 제작 등 신사업 진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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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진출하는 통로가 될 것
△ 첸핑_회장.jpg

(서울=포커스뉴스) 압연롤 전문제조업체인 케이티롤은 게임과 3D애니메이션 제작, 전자 상거래 서비스 제공 등의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사이버넛의 첸핑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앞서 케이티롤은 22일 중국 사이버넛의 첸핑 회장을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총 31만4136주, 신주 발행가액은 3만8200원이다. 납입시 첸핑 회장은 약 6.9%의 지분율을 가진 주요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첸핑 회장은 케이티롤에 대해 “혁신적이고 회사 기술력이 우수해 세계 진출에 있어 잠재력이 있는 좋은 회사”라며 “사이버넛의 네트워크 등 강점을 활용해 펼쳐나갈 여러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추진해나가려는 사업은 중 첫 번째는 PC 및 콘솔 게임, 스마트폰 게임이다. 첸핑 회장은 “유럽의 선두 게임회사, 중국의 게임회사와 이야기 중”이라면서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한국에 배포·판매하는 방법,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중국 스마트폰 마켓에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3D 제작회사와 합작회사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세계 최고 3D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와 얘기 중”이라면서 “한국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에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내 우수한 서비스를 중국 비지니스로 연결해주는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라면서 “모바일 결제, 게임·음악 등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압연롤 사업과의 균형에 대해서는 “기존 케이티롤 사업과 신규 사업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대부분 새로운 산업의 성장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사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래야만 회사의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주주 가치도 제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사이버넛의 첸핑 회장<사진제공=케이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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