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안쪽 '녹색교통 진흥지역' 지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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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 교통체계로 개편

오는 29일 오후2시 서울시청 토론회 열어 시민의견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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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한양도성 내 도심이 전국 최초로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내부의 도심을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편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들과 함께 도심 맞춤형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한양도성 내부를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해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종합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녹색교통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지속가능교통문류발전법'에 따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역이다.

서울시장이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거나 녹색교통물류를 진흥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신청을 하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고시하게 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내부를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신청하기 전 일반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미래 도심 교통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토론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서울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또 오피니언라이브 리서치 센터에서 진행한 도심교통정책 방향 시민의식 조사결과가 발표되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등은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추진 방향을 전한다.

토론장에는 '시민 의견함'이 설치돼 서울 도심 교통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의견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함'에 접수된 의견 등을 정리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내 손안에 서울(http://club.seoul.go.kr/seoultrans) 커뮤니티와 도심녹색교통포럼을 구성하여 시민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을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과 함께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도심 교통정책 방향 마련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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