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대표 사퇴설, 사실 아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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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날 사퇴 말했지만 지금은 사퇴 기미는 못 느껴"
△ 김종인 대표 자택 앞에 모인 취재진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후 3시로 연기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서울 구기동 자택에 계속 머물면서 '김종인 사퇴설'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표가 계속 사퇴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아침까지 (김 대표가 사퇴할)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오후로 연기된 것에 대해선 "아침에 급하게 (비대위) 소집을 했는데 다들 지역구에 일들이 있기에 (비대위) 성원이 안된 것"이라면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통화를 해보니 3시에 비대위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 대표 자택을 찾아 전날에 합의된 중앙위의 비례대표 명부 절충안을 직접 보고했던 김 대변인은 "대표가 저녁까지 (사퇴하겠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표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로 섭섭하고 불쾌해 한 것은 분명하고 해소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대표가 오늘 비대위에 나와 이런 문제를 정리를 하신다"며 "비대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대표는 자신이 행사할 전략공천 4명과 청년·노동·지역·당직자 몫의 비례대표 배분과 순위에 나온 사람들을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 질문을 했다"며 "사퇴를 (염두에) 두신 분이 꼬치꼬치 물어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퇴설을 재차 부인했다.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오후 3시로 연기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자택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앞서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비대위에 김 대표가 참석하며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으나 김 대표는 자택에 머물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16.03.22 강진형 기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 대표 자택을 나선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2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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