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원 박종희 "유승민 공천, 오늘 결정 내려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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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서 "유승민 공천 문제, 내부에서도 의견 상당히 팽팽해"
△ 전체회의 참석한 박종희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22일 "대구 동을 유승민 공천과 관련해 오늘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희 부총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서 이같이 발언했다.

박 부총장은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는 그야말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혀있어서 공관위원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오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본다. 오전 10시 공관위 회의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의 공천문제에 대한 공관위 내부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 부총장은 "내부적인 것이라 말씀드리기가 힘들다"면서도 "상당히 팽팽하다. 경선 붙이는게 국민공천 취지에 맞다는 측면도 있고, 다른 편으로는 대정부 질문에 대한 부분이나 국회법 파동에 대한 책임이나, 공무원연금개혁이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희 부총장은 희박하지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투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공천 관련해서는 만장일치 합의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유승민 의원 공천문제는 투표할 일은 아닌 것 같고 첨예하게 엇갈려 양보할 수 없다고 할 때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투표까지는 안갈 것 같고, 의견을 조율하겠다"며 "투표라는 것은 공관위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 오늘 회의를 두고봐야 겠다"고 전했다.사흘만에 공천 심사가 재개된 지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종희공관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2016.03.19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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