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고양 오리온이 전주KCC를 상대로 99-71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오리온은 21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8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은 1차전에서의 아쉬운 역전패를 되갚으며 시리즈 전적에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승부는 외곽에서 갈렸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이 공히 19점을 올렸고 잭슨이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동욱과 허일영도 각각 14점과 10점을 올리며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온은 김동욱이 3점슛 4개를 성공시켰고 잭슨 역시 3점슛 3개를 기록하는 등 3점슛만 10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헤인즈는 10리바운드를 보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KCC는 힐이 16점을 올렸고 에밋도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밖에 전태풍(11점), 하승진, 송교창(이상 10점) 등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10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KCC는 2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가 없었고 전체적으로도 5개에 그쳤다.
오리온은 이날 99점을 기록하며 팀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1쿼터에서만 32점을 올리며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1쿼터 최다득점 기록도 함께 세웠다. 3점슛 성공률도 55.5%에 달했다. KCC를 꺾고 1승 1패로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린 오리온은 오는 23일 홈으로 자리를 이동해 3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21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간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오리온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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