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척돔 '확실한' 주차시설 위해 인근 마트와 MOU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1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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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두협의로 인한 우려 덜어내고 '확실한' 주차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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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관중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민영주차장과 주차장 사용에 대한 구두협의를 맺은 서울시가 상호양해각서(MOU)를 통해 '확실한' 고척돔 주차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1일 "고척돔 인근 구로기계공구상가, 중앙유통단지, 롯데마트,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등과 MOU를 체결해 관중들을 위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커스뉴스는 지난 20일 고척돔의 주차시설이 부족해 야구팬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고척돔 인근 민영주차장과 서울시가 주차장의 시민 이용에 대한 구두협의만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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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척돔 내에 마련된 주차면은 492석에 불과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5일 구로기계공구상가, 중앙유통단지, 롯데마트,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등의 민영주차장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고척돔 인근 롯데마트 관계자는 "협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쇼핑 고객이 따로 있어 고민이 필요하며 단기간에 결정한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쇼핑 고객의 편의가 우선이기 때문에 고민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중앙유통상가 관계자 역시 "주차장 사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오고 간 이야기는 없다"며 "주차 비용을 지불해도 오후 11시까지만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구두협의가 아닌 MOU체결을 통해 '확실한' 고척돔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구로기계공구상가에 4000면, 중앙유통단지 4000면, 롯데마트 840면, 고척산업둉품종합상가 1000면 등 고척돔 인근에 총 9840면의 '확실한' 주차면이 확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두협의를 통해 확실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려를 덜어내고 '확실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 2016.03.18. 이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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