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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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입구 |
(서울=포커스뉴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은행이 부실채권을 신속히 정리하고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진 원장은 "지난해 말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1.80%로 지난 2010년 말(1.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2.0%로 2010년 말(10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2010년 1.90%에서 2012년 1.33%까지 낮아졌다가 2014년 1.55%, 지난해 1.80%로 높아졌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10년 108.5%에서 2012년 159.0%로 높아졌다가 2014년 124.0%, 지난해 112.0%로 떨어졌다.
진 원장은 "이처럼 은행 건전성이 나빠진 이유가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부실여신이 증가했으나 대손상각이나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가 다소 저조한 데 기인한다"며 "은행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실물 부문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이 어려워지고 경제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부서에서는 신속한 구조조정과 함께 은행 부실채권의 정리를 유도할 필요가 있고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내부유보 확충을 유도해 위기시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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