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 회장에 허기호 부회장 취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1 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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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재편 주도하며 안정된 그룹 기반 구축"
△ 한일시멘트_허기호_회장_원본.jpg

(서울=포커스뉴스) 한일시멘트그룹은 허기호(51)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허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1997년부터 한일시멘트 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허 회장은 사업성이 취약한 계열사들을 과감히 매각하고, 사업성격에 맞게 합병하는 등 계열사 재편을 통해 그룹의 탄탄한 내실 다지기에 앞장섰다. 지난해엔 대만법인 계열사 CCP의 인수·매각을 주도해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뛰어난 투자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011년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경쟁사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을 인수하는 선제적 경영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레미탈 등 주력사업을 모두 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시키며, 2012년부터 회사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등 다방면에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아 왔다.

친환경 경영에도 관심이 많았던 허 회장은 폐열발전 설비 구축과 순환자원 재활용 등으로 한일시멘트가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되며 제조업에선 이례적으로 환경친화 기업으로 평가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산업재 특성상 자칫 소홀할 수 있는 R&D(연구개발) 분야도 직접 챙겨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일시멘트는 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 품질만족 지수(KS-QEI)'에서 포틀랜드시멘트 부문은 6년 연속, 드라이모르타르 부문은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재 발굴·육성과 사원복지에 많은 역점을 두며 직원 친화적 경영을 펼쳐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일시멘트의 복리후생 제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사원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특유의 내실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으로부터 '경제정의 기업상'을 총 6회 수상했으며, 한국능률협회로부터 13년 연속 시멘트산업 부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한일시멘트그룹 허기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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