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 공천, 특정인 대선 후보 만드는 수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1 1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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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패권정치의 끝이며 줄세우기 정치 그 자체"

"전쟁같은 광기의 정치 멈춰야…지금은 미래 선택할 때"
△ 여야공천 비판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잡음이 일고 있는 여야의 공천 작업을 비판하면서 "인물 교체가 아닌 판을 바꾸는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치는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조금도 용납 안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반민주적 패권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공천도 특정인을 대선 후보로 만드는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며 "여야 공천은 패권정치의 끝이며 줄세우기 정치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 때문에 보복을 당해야 된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국민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하무인이고 야당 역시 생각이 다른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 패권이 지배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전쟁같은 광기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낡은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선택할 때"라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20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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