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24일 전에 본회의 하루라도"…쟁점법안 처리 촉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1 1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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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원내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전화도 안받아"…야당 향해 쓴소리
△ 최고위 참석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야당을 향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듣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는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신속히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은 청년일자리의 노다지 법안이다"며 "이법이 통과될 경우 일자리 69만개가 창출되고 잠재 성장률이 상승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에게 서비스발전법을 통과시키자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국회가 시작된지 열흘이 지났다"며 "제가 이종걸 원내대표께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 "청년들의 일자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관련된 경제 활성화 법안, 일자리 만드는 법안 통과 시켜서 최악의 국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임시국회 기간임에도 4·13 총선에만 매몰돼있는 정치권에 압박 메시지를 쏟아 낼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치권에서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입법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것"이라면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들을 막으면서 국민과 경제인들의 불같은 서명운동에도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정부의 경제정책만 비판하는 것은 정치논리만 앞세우는 것"이라면서 야당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3.1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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