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재 심의 2건 마무리…남산육교 엘리베이터 설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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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육교서 남산 가는 길 쉬워져
△ 조감도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남산까지 가는 길이 쉬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화재 심의 2건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문화재청 제3차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퇴계로 방면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심의'가 '굴착 시 시굴조사 실시'조건으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의 내용은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설치 △굴착 시 시굴조사 △진동·분진 대비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에 바닥흔적 표시 등이다.

해당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서울역 서부와 서울역 광장 쪽에서 한양도성과 남산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퇴계로에서 남산입구까지 가려면 오르막을 올라 육교를 건너 400여m를 걸어가야 했다.

서울시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위니 마스(Winy Maas)와 협의해 서울 숭례문에서 남산에 이르는 소월길 구간의 보행길 확장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역고가와 한양도성, 나아가 남산공원까지 연결하는 역사문화 보행네트워크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에는 서울역고가가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보행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구간 내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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