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전주KCC가 고양 오리온을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KCC는 19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끌려갔던 KCC는 4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으며 역전승으로 1차전을 장식했다.
KCC는 1쿼터에서 7점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반면 순조롭게 경기를 전개한 오리온은 전반전을 34-26으로 앞서며 1차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KCC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1,2쿼터에서 7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에밋이 3쿼터에만 9점을 올렸고 힐은 무려 12점을 3쿼터에서만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전반까지 8점차로 뒤졌던 KCC는 3쿼터에서 반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54-59로 뒤졌다. 점수차를 좁히긴 했지만 여전히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KCC는 4쿼터 중반 김민구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드디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태풍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스코어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날 KCC는 에밋이 25점을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힐은 17점을 기록했고 전태풍도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승진도 10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은 잭슨과 헤인즈가 각각 20점과 16점을 올렸고 문태종과 이승현도 각각 12점과 1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이를 다시 뒤집지 못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3월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CC 하승진이 골을 넣은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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