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후프에서 18.500점을 받았다. 이보다 먼저 열린 볼에서도 18.350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과 후프, 두 종목을 마친 현재 손연재는 36.850점을 얻어 개인종합 중간 합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37.800점으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라있고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37.00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대회 첫날 개인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오른 손연재는 2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곤봉과 리본 연기를 실시한다. 2위 리자트디노바와의 점수차가 0.150점에 불과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손연재는 후프에서 지난 2013년 채점 규정이 20점 만점으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18.500점을 받았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종전 손연재의 후프 개인 최고점은 18.433점이었다.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했던 바 있다.
한편 손연재는 볼과 후프에서 공히 3위에 올라 종목별 결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각 종목별 8위까지 종목별 결선 진출권이 주어진다.<슈투트가르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손연재가 지난 2015년 9월8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34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볼 종목에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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