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심야 최고위 결렬…결국 소득없이 '마무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9 0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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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결론난 것 없다"

유승민 의원 공천문제도 결론 안나…"공관위 재개에 공감"
△ 김무성, 수심 가득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심야 최고위원회의가 진통 끝에 재개됐지만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의결 문제 등을 매듭짓지 못하고 아무런 소득 없이 마무리 됐다.

새누리당은 18일 오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최고위원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난 것이 없다. 최고위가 결정을 해야 공관위도 정상화 되지 않겠는가"라며 "공관위든 최고위든 정상적으로 운행돼야지, 선거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파행이 오래가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도 결론 짓지 못했다. 홍문표 의원은 "유 의원 문제도 있고 마지막에 어려운 문제가 있으니 서로 결정을 못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유 의원의 공천문제 등은 공관위에서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고위에서도 공관위의 재개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김 대표가) 내일 오전 중에 빨리 공관위가 남은 논의를 하고 최고위에 보고하라고 지시해 최고위 결정사항으로 공관위원에게 통보하고 내일 아침에 회의를 소집하도록 얘기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한구 위원장한테 전화를 하니 안 받아 문자로 알렸고 기조국에서 통보하도록 조치했다"며 "일단 오전이니까 이 위원장이 적당한 시간에 하겠지. 잠정적으로 10시 정도"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열었지만 오후 2시 공관위 회의 후 저녁에 다시 재개하기로 하고 정회했다.

그러나 이한구 위원장의 취소 통보로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공관위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유승민 의원 공천여부로 내홍을 격고있는 새누리당은 이번 최고위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016.03.1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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