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적용되는 서울대학교 2018학년도 대입전형 정시모집에서는 영어영역의 영향이 줄어든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데 따른 조치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된 서울대 학사위원회가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어영역 2등급부터 각각 0.5점씩 감점하는 입시안을 통과시켰다.
영어영역 1등급 학생은 만점을 주고 2등급은 0.5점, 3등급은 1점 등으로 점수를 깎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성적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영어영역의 영향력이 사실상 없어지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 한 해 입학정원이 3000~4000명인데 지난해 치러진 2016년도 수능만 해도 영어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은 2만7000명이나 된다.
서울대 지원자 대부분이 영어영역 1등급이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2017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기존 두 단계로 진행한 면접 및 구술고사를 한 단계로 통합시키는 안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험생이 과학탐구영역에서 Ⅱ과목으로만 응시하면 지난 2013년 발표한 대로 모집단위별 수능성적 1배수 점수 폭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서울대는 입학생의 지역별 편중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2017학년도 특별전형부터 도서지역 고교생을 한 학년에 1명 이상 선발하도록 했다.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제공=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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