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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듣는 황진하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의 전체회의가 18일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도 결론이 나지 않은 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위원장의 취소 통보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공관위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에게 "(이한구 위원장이) 전화를 안 받는다. 어디 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회의 개시 여부에 대해서도 "예측이 안 된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했다.
최고위는 공관위 전체회의가 끝나고 오후 9시에 최고위를 속개해 37개 경선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추인하기로 했다. 그 뒤 유 의원의 공천을 재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공관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최고위에서 논의할 안건이 없어진 것. ·
황 총장은 "오늘 오후 9시 최고위에서 37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추인하고 공천자를 확정하려고 했다. 그리고 오전에 못다한 얘기(유승민 의원의 공천 논의)를 다시 한 번 하려고 했는데, 지금 공천 획정안 자체가 없어져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최고위는 계속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라고 설명했다.
황 총장은 "전국에 있는 예비후보자들이 당락이 결정되는 것을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위원장이) 소식도 없고 참석도 안하면 정말 답답한 노릇"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전격 취소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로 황진하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6.03.18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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