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SK하이닉스, 임원 퇴직금 지급률 4배로 낮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8 12: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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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대표 "메모리 업계 마켓 포지션 위해 노력"

(서울=포커스뉴스) SK하이닉스가 18일 오전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호 대표이사(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도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정호 SK주식회사 사장과 임형규 SK하이닉스 부회장을 포함, SK하이닉스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안건 등이 승인됐다.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안에 따라 고위 임원 퇴직금이 축소됐다. 이에따라 임원 퇴직금 지급률 최대치가 4배로 낮춰졌다. 기존에는 6배였다. 퇴직 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개인별로 부여된 지급률을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이사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이날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메모리 업계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술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는 DRAM 2Znm 양산을 본격화하고,
1Xnm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한 마켓 포지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NAND는 2D 제품의 추가적인 미세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함께 3D NAND의 양산 체제를 적시에 구축해 NAND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메모리 시장상황 악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자 지출 및 영업 비용의 효율적인 사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완공한 M14의 차질 없는 양산 전개로 생산을 효율화하는 한편, HBM, NVDIM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조기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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