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진가 아닌 드러머 김욱의 록 스피릿을 담은 사진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8 1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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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포토 1985-1986 메이드 인 록'

(서울=포커스뉴스) 드러머 김욱의 록 스피릿을 담은 사진집 '록 포토(ROCK PHOTO) 1985-1986 메이드 인 록(Made in ROCK)'이 출간됐다.

이 책은 드러머 김욱이 1985~1986년 대한민국 록 음악의 태동기였던 시절의 록 무대와 로커들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또한 뮤지션 김욱의 숨겨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운영하는 이태원의 클럽이자 대한민국 로커들의 성지인 '록월드'의 오픈 당시 풍경부터 한국 헤비메탈의 산지 '파고다연극관'의 무대와 백스테이지 등 록 무대의 역사가 담겨있다.

또한 국내 헤비메탈 1세대로 '헤비메탈 패션'을 선보인 뮤즈에로스의 패션 이야기, 스키드마크의 리더였던 기타리스트 김병호의 악기 이야기, 조용필과 함께 활동하는 밴드로 유명한 '위대한 탄생'의 3기 기타리스트 유영선이 도곡동 음반 가게에서 레슨을 하던 시기에 김욱을 가르친 에피소드 등 지금은 '선생'이라고 대접받는 로커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김욱의 사진 속에서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커들의 순진하고 풋풋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무대 위를 질주하는 폭발적 감정이 그대로 베어있다. 저자 김욱의 말대로 이 사진집에는 "무대 위에서의 폭발력, 연주하는 순간 관객과 나만의 알 수 있는 미묘한 맞울림, 음악을 공유하는 이들 간의 뜨거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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