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큰 충돌없이 약 25분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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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타워 |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조준호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사장과 조성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18일 신규 선임했다.
이들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됨에 따라 LG전자는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 사장과, 조준호 사장, 조성진 사장의 3인의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각자 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4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들 간의 충돌없이 약 25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사회 정원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보수한도도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다. 김대형 전 GE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는 신규 사외이사로 승인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이 교수와 주 교수가 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신규사업부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부문과 에너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GM과 LG가 공동개발한 전기차(쉐보레 볼트 EV)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향후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사장은 “OLED TV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한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의도 LG트윈타워. 2015.08.17 박동욱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4기 LG전자 주주총회 참석을 마치고 주주들이 강당 밖을 나오고 있다. 2016.03.18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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