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통해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프리메라리가는 올시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무려 3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렸다. 이어 18일 오전에 끝난 유로파리그 2차전 일정을 통해 세비야,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 등 3팀이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비야는 바젤을 상대로 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세비야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세비야는 전반 35분 라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4분과 45분에 가메이로가 연속골을 기록해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불과 10분 사이에 3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른 것.
비야레알은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1차전 홈에서의 2-0 승리에 힘입어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67%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슛도 12개를 기록해 7개에 그친 비야레알을 압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빌바오는 같은 프리메라리가 소속 발렌시아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8강에 진출했다. 빌바오는 상대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도 2골, 2실점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이 경우 원정골에 가중치를 두는 규정에 따라 힘겹게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과 37분에 산티 미나와 산토스가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빌바오는 후반 31분 아두리스가 극적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1-2로 따라붙었고 이 점수를 끝까지 유지해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세비야, 비야레알, 빌바오 등 3팀을 유로파리그 8강에 올렸다. 발렌시아가 16강에서 빌바오를 만나지 않았다면 4팀을 8강에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았던 셈이다.
스페인 팀들의 강세가 유로파리그에서도 지속된 가운데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나머지 5팀은 모두 서로 다른 리그 팀들로 구성됐다.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브라가(포르투갈),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샤크타르(우크라이나) 등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라치오 로마는 프라하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라치오는 전반 10분과 전반 12분에 연속골을 내줬고 전반 44분에 또 한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로써 세리에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8강에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맨체스터시티만이 진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유로파리그 8강에도 한 팀만 이름을 올려 가까스로 체면을 유지했다. 주인공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8강에 올랐다.<레버쿠젠/독일=게티/포커스뉴스> 비야레알 선수들이 3월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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