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1300만원 어치 장난감 훔친 30대 부부 검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1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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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돌며 유모차 이용, 고가 장난감만 훔쳐 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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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랑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비싼 장난감만 골라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30대 부부를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형마트 11곳을 돌며 비싼 장난감을 골라 보안태그를 떼 유모차에 싣고 나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판 혐의(상습절도)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5일까지 3개월 동안 1300여만원어치 장난감을 챙겼다. 한 달에 400만원이 넘는 장난감을 훔친 셈이다.

이들은 남편 박모(33)씨가 퀵서비스 일을 하다 그만두자 생활비가 필요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장남감의 양을 볼 때 추가 범행 가능성이 크다"며 남편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아내 강모(33)씨는 범행 가담 정도를 고려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했다.대형마트에서 고가의 장난감만 훔쳐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는 부부가 쌓아둔 장난감. <사진제공=서울 중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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