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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
(서울=포커스뉴스) 유동성 위기에 처한 현대상선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자율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자율협약이 되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받지 않고 채권단 자율로 협약을 만들어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또 채권단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해준다.
산업은행은 17일 현대상선의 회사 자구안과 해외 선주와의 용선료 조정 협상 등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회사의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가 되는 조건을 달았다.
현대상선은 최근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세부절차 진행중에 있다. 현대증권 매각 등 자구계획이 이행중이고 용선료 협상 등 비협약채권자 채무조정도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산은은 "채권금융기관 차원의 구체적 정상화 방안 도출로 회사의 해외 용선료 조정 작업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여의도 증권가. 2015.08.26 양지웅 기자2016.02.26 김민지 기자2016.02.28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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